20살에 취업을 한 뒤 느끼고 있는 점

글을 읽기전에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며,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제가 느끼고있는것들에 대해 쓴 글입니다.
앞부분은 저의 취업후 생활을 담고 있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글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고등학교 생활은 아래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s://lovingcats.tistory.com/3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1기로 졸업하며

 

글을 쓰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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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20살이라는 나름대로 이른나이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포함하면 2023.10.16 ~ 2024.10.23 (오늘) 까지 1년이 넘었네요 :)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졸업직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내가 20살에는 이랬구나" 라고 말이 나오게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면 더 좋을거 같아 블로그를 써봅니다~

 

모든게 저의 경험담에서 나오는것이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그냥 이런사람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졸업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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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하고 첫 출근을 했습니다.

 

나도 이제 직장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뿌듯해졌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남들 대학 다니면서 돈쓰고 놀때 미리미리 경력쌓고 돈도 저축하고 남들보다 앞서고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저축은 저축대로 하고 남는 돈으로 드럼학원, 게임에 돈쓰기 등등 하고싶은걸 많이 했습니다.

 

회사생활은 일도 할만하고 적성에 맞을뿐더러 사람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친구들과도 취업을 하고도 가깝게 지내고 여행, 게임 등등 같이하며 재밌게 지냈습니다.

 

이정도로 행복하고 순조로워도 되는건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취업하고 4개월 뒤쯤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 돌아봤습니다.

 

고등학교때의 나를 돌아봤을때는 정말 열심히 했지~ 라는 생각이 먼저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취업후의 나를 돌아봤을때 나태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를 퇴근하고 나면 일하고나서 수고했으니까 게임해야지

주말에는 곧 출근이니까 친구들이랑 놀러가야지

 

공부? 다른애들도 퇴근하면 다 게임하는데 나도 할래~

공부? 나중에 하지 뭐~ 나 돈벌잖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걸 자각한 뒤로 자존감이 쭉 떨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왜냐면 제가 졸업을 할때 마음을 먹었던것중 하나가 

내가 직장인 된다고 해도 절대 나태해지지 말고 공부도 계속 하면서 살자! 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걸 지키지 못한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럽고 못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남들은 어떻게 지내지? 하며 찾아보게 되고 비교를 하게 되었으며 점점 자존감이 바닥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나 자신이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기 시작했습니다.

취업후 4개월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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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가 아닌 출근 이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괜히 집 근처에 중고등학생들이 등교하는걸 보면 착잡해지기도 했습니다.

 

"나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랬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근 지하철은 사람이 너무 많고 밀치는 사람들도 많아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또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채 공부는 내일하면 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친구들과 논 뒤,

항상 회사에서 후회하는게 일상이 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때쯤 여자친구와 헤어져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자존감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떨어져가고 도저히 공부할 생각은 안들고 점점 나태해졌습니다.

 

그렇게 매번 힘든 하루를 보내다가 저를 거기서 꺼내준건 다름아닌 친구들이었습니다.

 

원래 저는 제 고민을 다른사람한테 털어두지 않습니다,

 

항상 저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견디기 힘들어 친구들한테 고민을 털어뒀습니다.

 

친구들은 끝까지 들어준 뒤 진지하게 같이 고민해주고 상담을 해줬습니다.

 

공감해주면서 저의 자존감을 높여줬습니다.

 

그리고는 퇴근하고나서 같이 공부나 할래? 라는 소리도 해줬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고맙네요.

 

어쨋든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둔뒤 

다시 공부도 하고 목표도 세우고 미래도 생각하게 됩니다.

 

취업후 8개월 뒤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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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고민 상담을 하고 난 뒤부터 다시 정신차리고 현재까지도 하루하루 공부를 이어나가고있습니다.

 

 

(초록색이 공부한 날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대학 / 자격증 준비 / 전역후 대학 편입 준비 등등을 하고 있으며,

하고싶은것들도 많아지고 목표도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글을 쓰겠습니다.

 

어쨋든 이를 통해 다시 자존감이 올라가고 일상을 되찾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친구들한테 고맙습니다 ㅎㅎ...

 

20살에 취업하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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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1년동안 느낀점입니다!

 

1. 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회사를 다니면서 채용공고도 살펴보고 회사내에서도 직급상승, 연봉 등을 보면 대졸은 따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꼭 대학을 졸업하라는건 아니지만, 졸업하면 아쉬울건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온라인 대학이라도 다니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2. 책임감을 가지자.

나에게 맡겨진 일은 꼭 내가 책임감 가지고 완료해내자! 라는 생각으로 일해야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해 다른사람이 대신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회사에서는

안그래도 고졸인 나를 의심하기 시작할겁니다.

 

3.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자.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직할때 도움은 당연히 되는거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집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넓힌다는건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한가지라도 제대로 공부한다면 그걸로 인해 선택할수있는길이 많이 넓어질겁니다 :)

 

4. 돈관리를 하자.

월급을 받으면 꼭 저축통장에 50% 이상은 넣어두는걸 추천드립니다.

 

5. 미래에 대해 고민하자.

미리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군대를 가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에 있을때는 무엇을 공부 할것이고 전역하면 무엇을 할것인지에 대해 아직까지 고민하고있으며 저는 대학교 편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